선언문-4월혁명 60 주년 기념 재일한국인 청년학생 선언

2020-4-18

민족 역사에 찬연히 빛나는 4월혁명  6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다시금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바입니다.국내외에서 4월혁명 정신을 계승하여 자주 • 민주 • 통일 운동에 매진하는 동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또한 코로나 19 상황에서 고통을 받고 계시는 여러분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작년 2019 년은 반통일 적폐 세력이 일본 아베 정권과 결탁하면서 후안무치하게 남북 화해 • 통일 정세를 방해하는 일에 분주한 일년이 되었습니다. 2018 년에 있었던 세 차례 남북 정상 회담, 사상초 북미 정상 회담의 성과를 모조리 부정하며 한국 사회에 불신과 분열을 들여놓은 미래통합당 태극기집회를 비롯한 적폐세력은 민중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미 당국도 남북의 자주적인 교류에 제동을 거는 노골적인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싱가포르 북미 정상 회담의 합의를 이행해야 합니다.

헌법 서문에서도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다고 적혀 있는 4월혁명은 독재자 이승만을 타도한 투쟁이며 민주화 투쟁과 통일 운동의 원점입니다. 이승만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부정하게 대통령 지위를 얻어 미국의 괴뢰정권으로 민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독재 지배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도를 넘는 부정 선거를 연발하며 대립하는 정치가에게 간첩 혐의를 조작하여 처형하는 등 민주주의 근본을 짓밟는 폭거가 횡행하고 있었습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1960 년 4 월 민중의 분노는 마침내 폭발, 학생들을 선두로 전 국민적인 퇴진 투쟁이 한국 전도에서 펼쳐져 수많은 희생자를 내면서도 대통령을 하야로 몰아넣었습니다.

4월혁명은 독재 정권을 타도했을 뿐만 아니라 외세에 의해 분단된 조국의 올바른 모습을 되찾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은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라는 구호를 내걸면서 남북학생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하는 것을 제기하여 통일 운동이 큰 고조를 보였습니다. 지배 체제의 붕괴를 우려한 미국이 육군 장교 박정희를 지원하며 쿠데타를 기도함으로서 4월혁명은 “미완의 혁명”으로 봉쇄돼었지만 4월혁명 정신은 민주화 투쟁과 통일 운동의 원점으로 오늘의 한국 사회에 계승되어 있습니다.

또 우리 재일 한국인 청년에게도 4월혁명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승만 독재 정권의 어용 단체인 “대한청년단” 일본 조직이었던 우리는 4월혁명의 봉화를 목격하였으며 “권력에 아첨하지 않는, 금력에 유혹되지 않는, 폭력에 굴하지 않는, 진리와 정의에 살아가는 청년 운동”이라는 구호를 내걸면서 재일한국청년동맹으로 1960 년에 조직 개편하였습니다. 이후 군사 독재 정권이나 일본 당국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과 함께 민족과 함께 운동을 전개하여 올해로 결성 60 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가 반세기 이상 조직과 운동을 발전시켜 온 이유, 그것은 바로 4월혁명 정신입니다. 국가와 민족의 존망 위기에 맞서 목숨을 건 투쟁으로 사회를 변혁시킨 청년 학생들의 열정이 우리 활동의 원천입니다.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해방을 외치는 유일한 재일 한국인 청년 단체, 4월혁명을 빼고서는 말할 수없는 “4 월의 젊은 사자들”그것이 우리 재일한국청년동맹입니다.

4월혁명은 궐기한 민중의 의사를 실행하는 정권이 없었던 탓에 외세 개입을 초래하여 “미완의 혁명”으로 역사에 교훈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4월혁명 60 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분단 상황을 극복하며 조국 통일을 하루 빨리 실현하는 투쟁이 청년 학생들에게 요구되어 있습니다. 통일은 판문점 선언과 9 월 평양 공동 선언 합의에 따라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는 “우리 민족끼리” 정신으로 실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단을 고정화시키고 있는 주한미군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철수 폐지하는 자주적 민주정부의 수립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적폐 청산”의 의사에 촛불 정권인 문재인정부는 진지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침략 역사를 왜곡하며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 배외를 멈추지 않는 일본 정부도 한일 민중의 연대한 힘으로 추궁해야 합니다. 남북의 자주적인 교류를 저해하는 미일의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조국통일을 방해하는 마지막 장벽이 밝혀졌습니다. 식민지 지배 역사 청산과 통일운동은 결코 나눠서 다룰 수는 없습니다. 민중이 주인이 되는 조국 재일한국인이 민족적으로 해방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합니다.

“반봉건, 반외세, 반독재, 반매판”의 교훈을 남긴 4월혁명 정신은 바로 오늘날 투쟁에 요구되어 있습니다. 국내외의 자주 • 민주 • 통일 세력이 굳게 단결하여 조국 통일을 요구하는 마지막 투쟁의 선두에 우리 한청이 서는 것을 힘차게 선언합니다.

 

2020 년 4 월 19 일

재일한국청년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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