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と北の青年学生に送るアピール文

　われわれは、全民族が祖国の平和をまもり、統一への大通路をこじあけるためのたたかいを推し進めている今日、歴史的な10.4宣言発表9周年に際し、在日同胞青年学生文化公演「統一は歌につれ」を盛大に開催した。
2007年10月、平壌において南と北の二度目の首脳会談が実現し、歴的な宣言が採択されることによって、わが民族は6.15共同宣言の御旗に沿って、自主統一と平和繁栄の新時代を拓く実践綱領を手にすることができた。
しかし、それから9年がすぎた今、反統一勢力の悪辣な挑戦により、民族の志向と念願である6.15と10.4の履行は、その道が完全にふさがれ、南北関係は最悪の状況におかれているばかりか、祖国において同族の崩壊を狙う外勢との合同軍事演習が絶え間なく敢行され、わが民族は核戦争の危機に苛まれている。
わが民族はいま、外勢の侵略と分断の永遠な犠牲となるか、あるいは6.15と10.4が指し示す民族自主と団結の道にそって、これまで渇望してきた祖国統一と民族繁栄を実現するかという分水嶺に立っている。
われわれは今日の行事を通じて、過ぎ去った民族史を掘り返し、民族の受難と苦痛に耐えられず、自分の身をも顧みず新たな道を開いてきた青年学生がいるということをもう一度胸に刻んだ。
今こそ、われわれ青年学生が、祖国と民族の未来のため、外勢の干渉と民族分断にピリオドを打ち、悠久な民族史の新たなページを自身たちの力と手によって開かねばならないときである。
南と北の姉妹兄弟たちよ！
海外同胞の青年学生たちは、醸成された厳しい情勢を打開し、「わが民族同士」の旗を掲げ、祖国半島の平和と自主統一の大通路を拓かんとした南北青年たちの提案を熱い気持ちとともにかみしめている。
南北、海外のさまざまな青年団体と学生たちが参加する青年学生統一大会合を一日もはやく成就させ、青年たちの滾る統一意志と民族愛、祖国愛をもって、民族の真なる幸せと未来である祖国の自主統一と平和繁栄を抱くため、正義のたたかいにおいて、先頭にたとう。
南北、海外の青年学生たちが第二の6.15、平和繁栄の10.4の風を吹き起こす先駆となり、反統一勢力の挑戦を粉砕することによって青年学生統一運動の新しい全盛期を切り拓いていこう。
われわれ在日同胞青年学生たちは、祖国統一の御旗のもと、海外に散在する同胞青年たちをより強く結束させ、南北、海外青年学生たちの連帯と連合をさらに強化し、祖国の自主統一と平和繁栄に有利な国際環境を作るうえで、特色ある役割を果たしていくであろう。
南と北の姉妹兄弟たちよ！
わが青年学生たちが先鋒となり、祖国と民族の未来を開拓しよう！
南北、海外の青年学生たちが参加する青年学生統一大会合を実現させよう！
ともに自主統一の明るい未来に向かって前進しよう！

2016年10月10日
6.15共同宣言実践日本地域委員会 青年学生協議会

 남과 북의 청년학생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우리는 온 겨레가 조국의 평화를 수호하고 통일의 대통로를 열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고 있는 시기에 역사적인 10.4선언발표 9주년기념 재일동포청년학생문화공연《통일은 노래와 더불어》를 성대히 개최하였다.
2007년 10월 남과 북의 수뇌분들의 평양상봉이 또다시 실현되고 역사적인 10.4선언이 채택됨으로써 우리 민족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실천강령을 받아안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9년이 지난 오늘 반통일세력들의 악랄한 도전으로 겨레의 지향과 염원인 6.15와 10.4의 이행은 완전히 가로막히고 남북관계는 돌이킬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고 있으며 조국반도에서 동족의 붕괴를 노린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이 끊임없이 감행되어 민족의 머리위에는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우리 민족은 지금 영원토록 외세의 침략과 분단의 희생물이 되느냐 아니면 6.15와 10.4가 가리켜주는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의 기치따라 온 겨레가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조국의 통일과 민족번영을 실현하느냐 하는 분수령에 있다.
우리는 오늘의 행사를 통하여 지나온 민족사를 다시금 돌이켜보고 민족의 수난과 고통앞에서 언제나 자기 몸을 들이밀어 앞길을 헤쳐온 것은 바로 우리 청년학생들이었다는 것을 가슴에 되새기게 되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청년학생들이 조국과 민족의 참된 아들딸로서 외세의 간섭과 민족분단을 끝장내고 유구한 민족역사의 새로운 장을 우리 힘, 우리 손으로 앞장서 열어나갈 때이다.
남과 북의 형제들이여!
일본을 비롯한 해외동포청년학생들은 조성된 엄중한 정세를 타개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들어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데 우리 청년학생들이 앞장설데 대한 남과 북의 제안과 호소를 뜨거운 심장으로 접수하였다.
남과 북, 해외의 각계층 청년단체들과 청년학생들이 참가하는 청년학생통일대회합을 하루빨리 성사시켜 청년들의 들끓는 통일의지와 뜨거운 민족애, 조국애로 온 겨레의 참된 행복과 찬란한 미래인 조국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안아오는 정의로운 투쟁에 앞장서 나가자.
남과 북, 해외의 청년학생들이 제2의 6.15열풍, 평화번영의 10.4열풍을 일으키는 기수가 되고 선구자가 되어 반통일세력들의 도전을 짓부셔나감으로써 청년학생통일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창조해나가자!
우리 재일동포청년학생들은 해외에 흩어져 사는 동포청년들을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더욱 굳게 묶어세우며 남과 북, 해외청년학생들의 연대연합을 강화하고 조국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하는데서 특색있는 역할을 다해나갈것이다.
남과 북의 형제들이여!
우리 청년학생이 선봉대로서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개척하자!
남, 북, 해외의 청년학생들이 참가하는 청년학생통일대회합을 실현하자!
모두다 어깨걸고 자주통일의 찬란한 내일을 향하여 총진군하자!

2016년 10월 10일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청년학생협의회